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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다시 본격적으로 등교를 시작하게 되어 부모로서 너무 기쁩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과 어울렸던 경험이 적어 학교에서 친구, 선생님과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을지 걱정이 돼요.”

코로나19 여파로 2년 넘게 원격수업과 대면수업을 반복하다 보니 이제는 자녀가 원격수업에 익숙해져 등교에 거부감을 느낀다는 고민을 털어놓는 학부모가 늘고 있다. 친한 친구가 없어 학교가 무섭고 같은 반 친구를 사귀기도 어렵다는 것. 이 같은 현상은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타인과의 원활한 관계 형성이 단절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일상회복을 위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는 지금, 자녀의 대인관계와 사회성 향상을 고민하는 학부모를 위해 전문가의 조언을 들어본다.

글 박준성(중앙대학교 사회교육처 미래교육원 상담심리과정 주임교수)

코로나19가 불러온 관계의 단절

2022년 5월, 우리 사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리를 완화하면서 학교 또한 전면등교가 됐고, 학생들은 이제 원격수업이 아닌 학교로 등교해 학교생활을 하게 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학령기의 자녀를 둔 학부모는 자녀가 수업시간에 집중을 잘하는지, 학교는 재미있는지, 선생님과의 관계, 교우관계 등 여러 고민을 할 것이다. 그중에서 더욱 큰 고민이 코로나19로 인해 단절됐던 대인관계와 사회성일 것이다.

대인관계는 모든 사람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사회화의 과정이자 성숙한 한 개인이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삶의 과제다. 이러한 대인관계가 코로나19로 인해서 한동안 단절되다시피 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됐고, 마스크를 착용하며 최소한의 학교생활을 유지하는 등의 생활을 거의 2년 동안 이어오며 그 시간 동안 대인관계의 경험은 단절된 것이나 마찬가지일 만큼 최소한의 대인관계를 경험하게 됐다.

이로 인해 야기되는 문제는 생각보다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사실 대인관계나 사회성은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자연스럽게 좋아지지 않는다. 그렇기에 이 단절된 시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외부활동에서의 대인관계가 단절된 시간이 너무나 크다는 점이다. 특히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야기되는 문제점을 보면, 면대면의 경험이 빈약해졌고, 사람들의 표정을 읽는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이 쉽지 않았다.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서 대화에서의 메시지에 대한 송신-수신이 상대적으로 빈약해졌다. 커뮤니케이션 말고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서 사회성에도 공백이 발생했다. 학생 간의 거리두기는 교실에서의 대화를 자제하거나 물리적 거리두기와 책상마다 칸막이를 설치하는 등 학교에서 경험하고 얻을 수 있는 사회성에 공백을 가져왔다.

이제 우리는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위드 코로나로 일상회복을 위한 발걸음을 딛고 있다. 여기에는 학교도 마찬가지다. 학교생활도 회복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가하고 있다. 우선 가장 큰 것은 학생들이 학교에 등교하고 있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최소화되면서 단절이 아닌 상호 교류하는 상황으로 바뀌는 이 시점에 학령기 자녀를 둔 부모라면 자녀가 다시 학교생활을 하는 상황에서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특히 자녀가 또래나 교사와의 관계에서 건강하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그럴 수 있는지 아닌지에 대한 확신도 서지 않을 수 있다.

대인관계와 사회성 향상을 고민하는 학부모를 위해

이러한 고민, 즉 자녀의 대인관계와 사회성 향상을 위한 몇 가지 심리학적 코칭법이 있다. 부모는 학령기 자녀를 양육하면서 우선 대화 중에 언어적으로든 비언어적으로든 정확히 표현하는 방법을 가르칠 필요가 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더라도 또박또박 발음하는 방법을 익혀야 할 것이고, 관련 제스처를 올바르게 표현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면 대화에서의 갭을 손쉽게 해결할 수 방법이자 긍정적인 안이 될 것이다.

사회성 향상을 위해서 중요한 한 가지는 부모가 학령기 자녀에게 많은 관심을 갖고 애착 관계 형성을 통해서 자녀가 부모와의 관계에서 경험한 행동을 학교생활에서도 표현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이다. 여기에는 분명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자녀 스스로 학교생활을 통해 사회성을 향상시키라는 것에는 무리가 있다. 그렇기에 부모는 자녀와의 대화에서 평가나 질책하지 말고, 지지적인 모습으로 자녀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하며 경청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언제든 이야기 나눌 준비가 되어 있는 촉진적인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

사실 부모의 노력만으로 자녀가 건강하고 긍정적으로 성장한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그러나 부모의 관심이 지금까지 코로나19로 인해 단절된 자녀의 대인관계나 사회성 향상에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사회성 향상을 위한 공감능력 키우기 3단계

1. 인사하기
먼저 친구에게 다가가 인사하는 것은 친구를 사귀기 위한 가장 쉽고 좋은 방법. 처음에는 어색할 수 있지만 조금씩 천천히 연습하다 보면 자신감도 붙고 자연스럽게 친구와 인사를 할 수 있게 됩니다.

2. 관심 보여주기
친구가 좋아하는 놀이, 음식 등에 관심을 기울여보세요. 관심을 두다가 비슷한 관심사가 있다면 더욱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거예요.

3. 활짝 웃어주기
친구와 눈이 마주치면 활짝 웃어주세요. 친구를 바라볼 때 무표정한 표정이면 친구가 생각했을 때 화가 났거나 싫어한다고 오해를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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