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오토파크에서 만나요! 안전한 세상”

산업화 사회에 들어서며 보급이 확대된 자동차는 우리에게 생활의 편리함을 주지만, 교통사고라는 그늘을 함께 가져왔다. 나날이 발전해가는 문명의 이기를 누리기 위해서는 안전하게 이용하는 방법,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이러한 안전교육이 어린 시기부터 필요하다는 것에 많은 사람이 공감할 것이다. 교통안전교육을 위해 위험하고 무서운 면을 강조한다면 기억에는 남겠지만, 어린이들에게 불필요한 공포감을 안겨주고 오히려 교통안전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는 것을 어렵게 할 수 있다.

키즈오토파크의 교통안전교육은 어린이들에게 자동차가 사고를 일으키는 무서운 것이 아니고 친구처럼 친숙한, 우리 생활 속에 없어서는 안 되는 편리한 존재이기에 ‘자동차와 함께 사는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시작됐다. 서울어린이대공원에 위치한 어린이교통안전체험관 키즈오토파크는 어린이의 발달에 적합한 체험관으로 기획됐으며, 2009년부터 약 14만 명 이상의 어린이들에게 무료로 교통안전체험교육을 진행해오고 있다. 교통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과 규칙을 알려줄 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교통안전을 교육하고 있다. 타인의 관점을 이해하고 주변의 상황을 통합하여 위험요소를 알아차리기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구체적인 상황 속에서 직접 체험하며 학습하는 것이다. 신호등의 초록불이 켜지면 무작정 ‘손을 들고’ 길을 건너는 것이 아니라 교통의 흐름과 주변의 상황을 살피면서 자신의 안전을 확보하며 길을 건너는 체험을 한다. 또한 골목길에서 안전하게 다니는 방법과 자동차를 타고 내릴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체험을 통해 배운다.

무엇보다 어린이들이 가장 재미있어하는 활동은 주행체험이다. 어린이의 몸에 맞춘 전기체험차를 개발하여 어린이들이 자동차를 직접 운전해보면서 운전자의 입장을 경험해보는 것이다. 보행자나 동승자 역할만 하는 어린이들이 직접 운전자가 되어 주행체험을 할 때 교통신호와 차선을 지키고, 교통표지판을 살피며 길을 건너는 다른 친구들의 안전을 배려하며 운전해본다. 체험을 통해 교통안전 행동을 배울 뿐만 아니라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인식함으로써 어린이들이 안전을 생활화할 수 있다.

“횡단보도를 건널 때 양쪽으로 살펴봐야 한다는 건 몰랐는데, 키즈오토파크에서 배웠어요. 그리고 운전자의 마음도 알게 됐어요. 예전에는 차에 탔을 때 운전하는 엄마에게 막 떠들었는데, 이제는 카시트에 앉아서 안전띠를 바르게 매기로 했어요.”

“운전이 정말 힘들고 잘못하면 위험할 수도 있다는 생각도 했는데, 내가 어른이 돼서 운전하게 된다면 사고가 나지 않도록 규칙을 잘 지키며 조심해야겠어요.”

“키즈오토파크에서 자동차 운전하는 법을 배우고 교통안전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게 됐어요. 지금까지는 잘 모르고 안전하게 보행을 안 했는데, 이제부터 안전하게 길을 건널 수 있을 것 같아요. 키즈오토파크에서 배운 것을 생활 속에서 실천할 거예요.”

“횡단보도를 건너기 전에는 횡단보도에 있는 화살표 방향 보도경계석에서 크게 한 걸음 떨어져 있어야 한다는 걸 알았어요. 어린이의 교통안전을 지켜주기 위해 노력하는 키즈오토파크처럼 우리도 열심히 노력할 거예요.”

키즈오토파크에서 어린이들이 체험활동을 즐기는 모습을 볼 때, 배운 것을 실천하겠다는 다짐을 들려줄 때 뿌듯한 마음이 들지 않을 수 없다. 어린이들이 현명한 교통생활인으로 안전하게 성장하고, 미래사회의 안전문화를 이끌어가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오늘도 어린이들을 만나고 있다.

이경선(한국생활안전연합 키즈오토파크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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