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뜨는 강동과 소나무 언덕에서 감동을 엮다

강동송파혁신교육지구 이야기

강동구와 송파구의 2019년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사업은 자치구의 특성에 따라, 민관학 거버넌스 구성원에 따라 특색을 드러내며 운영된다, 길동생태공원 3학년 학생 탐방 모습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동쪽에 있어 ‘해 뜨는 강동’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강동구.
‘소나무가 빽빽한 언덕’에서 따온 이름이 이제는 구 이름이 되어 서울시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자랑하는 송파구. 강동구는 5살, 송파구는 1살이다. 서울형혁신교육지구에 발을 내디딘 햇수를 나이로 표현하면 말이다.
강동구와 송파구의 2019년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사업은 자치구의 특성에 따라, 민관학 거버넌스 구성원에 따라 특색을 드러내며 운영된다.

강동송파혁신교육지구 민관학 거버넌스의 중심축
관-관 협력

서울형혁신교육지구의 목표는 ‘민관학 거버넌스 체제를 통한 자치구별 특성이 살아있는 마을교육공동체 형성’이다. 민(지역사회), 관(교육지원청, 교육청, 서울시, 구청), 학(학교)이 함께 참여하고 협력해야 하는 ‘민관학 거버넌스’에서 ‘관’은 중요한 한 축이다. 강동혁신교육지구는 이 중요한 한 축인 구청과 교육지원청의 협력이 긴밀하다는 평을 듣는다. 2015년 처음으로 강동구가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지정을 받을 당시 구청 담당자와 교육지원청 장학사 간의 열정과 노력, 지역사회와 학교의 관심, 구청 및 교육지원청 관리자의 협조 등을 기반으로 시작하여 지금까지 강동혁신교육지구 각 사업과 분과위원회에 구청과 교육지원청 담당자가 항상 참여하며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송파혁신교육지구는 강동혁신교육지구 사업 운영 노하우를 가진 장학사가 업무담당이 되어 2019년 운영계획을 세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고, 이를 기반으로 송파구와 관-관협력을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신뢰를 바탕으로 2월 8일에는 교육지원청 주관으로 강동구와 송파구 과장, 팀장 및 주무관 등 20명이 함께 중학교와 초등학교 교육과정의 이해를 위한 ‘교육과정 톺아보기’ 연수를 진행했다.

마을 속에 혁신교육의 길이 있다
강동혁신교육지구 초3 마을탐방 프로그램 ‘우리마을자세히알기’

강동혁신교육지구에서는 2017년부터 강동구 지역자원을 탐방하는 학교에 50회 정도의 체험버스 운영비를 지원했다. 그러나 강동구 지역자원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하는 학교가 많아 ‘마을~속, 배움~쑥, 7색 코스’라는 지역자원 자료집을 개발하여 학교에 배부했다. 체험버스비 지원 및 지역자원 자료집은 제공됐지만 여전히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강동구 지역자원을 알려주는 것에는 한계가 있었다. 마침 강동구청에서 학생 대상으로 마을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을 참고로 한 장학사는 초등학교 3학년 대상의 마을탐방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2017년 하반기에 개발한 7색 코스를 바탕으로 ‘어서와~ 강동마을탐방 처음이지?’라는 워크북을 만들었고, 2018년 교육지원청 주관으로는 서울시 최초로 강동구 관내 초등학교 3학년 대상 마을탐방 프로그램인 ‘우리마을자세히알기’를 시작했다. 강동혁신교육지구의 파트너인 교육청소년과의 적극적인 협조로 강동마을강사 10명을 마을탐방 해설사로 위촉하여 그들과 함께 담당 장학사가 직접 강동구 마을자원을 구석구석 사전답사하며 6개 코스를 개발했고, 소방서, 경찰서, 보건소, 강동구의회, 강동청소년센터 등 14개 탐방기관을 연계했던 교육지원청은 2019년에는 12명의 마을탐방해설사와 7개 코스와 24개의 탐방기관을 연계했다. 강동구에서 유명한 길동생태공원과 서울암사동유적, 강풀만화거리는 기본이고 서울미래유산인 동명대장간과 한국점자도서관,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설립한 반려동물 분양센터인 리본센터를 탐방기관으로 연계했다. 또한, 암사종합시장과 성내전통시장을 연계한 시장 보기 체험, 파믹스센터 내의 명일공동체텃밭을 교육지원청 명의로 분양받아 모종심기, 수확하기 등 1년 내내 학생들이 텃밭 체험을 할 수 있게 하는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확대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그러한 노력의 결과로 2018년 첫 해에는 강동구 관내 23개 초등학교 중 22개 초등학교 3학년 125학급 3,072명이 ‘우리마을자세히알기’ 탐방을 했다. 2018년에 아쉽게 신청하지 않은 학교까지 참여함으로써 2019년에는 강동구 관내 25개 초등학교 3학년 150학급 모두가 참여했고, 9월에 재개교한 강덕초 4학년 학생 및 고일초 전교생과 교직원이 참여하는 등 그 규모를 확대하여 총 3,430명이 참여하는 쾌거를 이뤘다. 교육지원청은 버스, 워크북, 미세먼지 마스크, 코스 개발 및 진행을 했고, 구청은 마을탐방해설사 강사비 지원 및 기관연계에 협조하여 강동혁신교육지구의 민관학 거버넌스 우수사례에 꼽히기도 했다. 강동구의 어린이·청소년 모두에게 보편적 혜택을 주기 위한 강동혁신교육지구의 기본철학이 반영된 결과이기도 하다.

강동구와 송파구의 2019년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사업은 자치구의 특성에 따라, 민관학 거버넌스 구성원에 따라 특색을 드러내며 운영된다, 송파쌤 교육한마당 선언문 낭독 단체사진

송파쌤 교육한마당 선언문 낭독 단체사진

쌤과 쌤이 마을에서 만나다
송파혁신교육지구와 함께하는 송파쌤(SSEM) 교육모델

쌤(SSEM)이라고 하면 교사들은 매우 익숙할 것이다. 서울특별시교육연구원 교수학습지원센터 홈페이지이자 ‘서울교육포털’의 다른 이름이다. 교수학습자료를 제공받기 위해서라면 서울시교육청 교사는 누구나 한번 이상 ‘서울교육포털’에 접속해봤을 것이다. 그런데 이 쌤(SSEM)을 교육모델로 개발하고 있는 서울형혁신교육지구가 있다. 바로 송파혁신교육지구이다. 송파혁신교육지구 교육모델인 송파쌤(SSEM)은 ‘Songpa Smart Education Model’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들었다. 전 생애에 걸쳐 삶에 녹아드는 교육을 지향하는 송파쌤은 송파혁신교육지구 사업과 연계하여 어린이·청소년의 학습과 진로교육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미래교육센터 개원, 90여명의 마을강사 선발, 인물도서관 개관 등 보다 더 넓은 의미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그 첫걸음을 뗐다. 교육지원청에서는 송파쌤(SSEM) 교육한마당 진로직업체험존 부스 운영을 통해 구청과 소통하며 협력하고 있다. 송파혁신교육지구는 송파구에 있는 쌤(교사)들과 장학사 등이 송파쌤(SSEM)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T/F팀에 합류하여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송파혁신교육지구의 교육모델 개발은 현재 진행중이며 2단계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사업의 과제이기도 하다.

강동송파혁신교육지구는 자치구별 특성이 살아있는 마을교육공동체를 형성하기 위하여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강동혁신교육지구는 기존의 혁신교육지구 사업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질적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송파혁신교육지구는 강동혁신교육지구와의 4년 공백이 무색할 정도로 민관학이 서로 협력하여 학교를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동송파교육지원청은 어린이·청소년이 마을교육공동체 속에서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구청과의 협력, 민들과의 소통, 학교현장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신은미(강동송파교육지원청 장학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 등록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