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서울교육을 견인하는 세 가지 키워드

키워드로 보는 2020 서울교육

서울시교육청은 그동안 ‘창의적 민주시민을 기르는 혁신미래교육’을 조희연 교육감 2기의 교육 비전으로 삼고 미래지향적 교육 가치를 추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창의적 민주시민을 기르는 혁신미래교육’은 교육 혁신을 통해 미래를 열어가는 교육이며, 새 시대를 대비하여 자신의 삶을 가꾸는 교육이다.

서울시교육청은 그동안 ‘창의적 민주시민을 기르는 혁신미래교육’을 조희연 교육감 2기의 교육 비전으로 삼고 미래지향적 교육 가치를 추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창의적 민주시민을 기르는 혁신미래교육’은 교육 혁신을 통해 미래를 열어가는 교육이며, 새 시대를 대비하여 자신의 삶을 가꾸는 교육이다. 2020 서울교육은 이러한 교육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세 가지 키워드를 핵심가치로 삼고자 한다.

미래 – “미래 속에서 미래를 살아갈 힘을 키우는 학교”
앨빈 토플러는 <부의 미래>에서 시속 10마일의 학교가 100마일로 달리는 기업에 취업하려는 학생들을 준비시킬 수 없다고 단언하면서 시속 25마일로 달리는 정부 관료 조직보다 학교의 변화 속도가 늦다는 점을 개탄한 바 있다. 그러나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제4차 산업혁명시대는 변화의 폭과 속도에서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고 불확실성과 복잡성은 미래 사회를 규정하는 용어가 됐다. 이러한 시대를 살아가야 할 우리 학생들을 위해 이제 더는 변화를 미룰 수 없다. 미래 사회는 규격화되고 평균적인 인재가 아니라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창의적 인재를 요구한다. 또한 협업을 통해 학습하고 스스로 익힌 지식을 지혜롭게 활용함으로써 공동체 속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역량을 갖춘 ‘21세기 오디세이형 인간’이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의 모습이다.

학교는 이러한 인재를 길러낼 수 있도록 기존의 물리적, 하드웨어적 공간을 넘어 디지털 가상공간까지 포함한 새로운 학습 생태 공간으로 변모해야 한다. 학생들은 그러한 공간에서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다양한 역량을 기르기 위해 마음껏 배우고 개인과 사회의 웰빙(well-being)을 향하여 책임감 있게 헤쳐나갈 수 있는 주체성(student agency)을 갖추게 될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은 미래 사회와 미래 역량에 대한 논의를 바탕으로 ‘미래 속에서 미래를 살아갈 힘을 키우는 학교’에 대해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상(像)을 그리며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책임 – “더 넓고 더 깊고 더 촘촘하게, 정의로운 차등 정책을 통해 책임의 영역을 넓혀가는 교육청”
서울시교육청은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 심화되는 ‘교육 불평등’에 대해 지속해서 문제를 제기하고 이를 해소하고자 ‘정의로운 차등 정책’ 을 주요 정책 과제로 삼고 추진해왔다. 미국의 사회철학자인 존 롤스는 정의론에서 ‘최소 수혜자에게 최대의 혜택’을 주는 것을 ‘차등적 정의’라고 주장했다. ‘최소 수혜자’란 그가 속한 사회에서 가장 열악한 처지에 놓인 사람, 즉 정신적·육체적 차원, 그리고 사회·경제적 차원에서 자원과 역량이 떨어지는 사회적 약자를 일컫는다.

사회·경제적 불평등이 현존하고, 그것이 교육의 영역에서 불평등으로 표출되는 것이 불가피한 자본주의 사회에서 ‘정의로운 차등 정책’은 현실적인 제약을 인정하면서도 이를 완화하기 위해 다양한 차등적 정책이 취해지는 것을 의미한다. ‘정의로운 차등 정책’은 도덕적 관점에서나 사회 정의의 관점에서 타당하다는 사회적 합의 위에서 생명력을 얻는다. 교육의 영역에서 ‘정의로운 차등 정책’은 광범위한 사회적 합의를 얻고 있는데 이는 서울시교육청이 이뤄낸 중요한 성과라고 생각된다. 인종이나 장애, 가정환경, 사회·경제적 계층 등을 이유로 소외되지 않는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의 형평성’은 우리 교육청이 추구하는 정의로운 차등 정책의 핵심 가치다.

‘형평성’이란 ‘평등성’과 ‘공정성’이라는 두 가지 측면으로 정의된다. ‘평등성’은 모든 사람을 차별하지 않고 동등하게 대우함을 의미하고 ‘공정성’은 다양한 개인의 조건에 적합한 맞춤형 지원을 해줘야 함을 의미한다. 즉, 교육에 있어서 형평성이라는 가치는 차별받지 않는 균등한 교육 기회의 보장과 더불어 교육 자원의 배분이 공정하게 이뤄지도록 하는 결과의 평등을 의미한다. 서울시교육청이 이제 불특정, 물량 중심의 산술적 평등을 넘어 다양한 영역의 교육 약자를 끌어안고, 서울교육의 품 안에 들어온 아이는 한 아이도 놓치지 않도록 더 넓고, 더 깊고, 더 촘촘하게 책임의 영역을 넓혀갈 것이다.

자치 – “협력과 공존을 바탕으로 일상 속의자치를 실천하는 서울교육공동체”
민주주의란 ‘민(民)이 공적 의사 결정 과정에 평등하게 참여’하는 자기통치(자치)의 정신 위에 존립한다. 민주주의는 그 근본정신을 실현하기 위한 치열하고 지난한 과정이었다. 우리나라 역시 1987년 6월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민주화의 길을 걸어왔고, 2017년 촛불혁명을 통해 이뤄낸 평화로운 정권 교체를 통해 성숙기에 접어들고 있다.

우리는 사회 곳곳에서 민주주의가 다양한 삶의 영역에서 건강하게 뿌리내리는 모습을 목격하고 있으며 이제 민주주의는 공정한 선거, 1인 1표제 등 제도적 차원의 협소한 의미를 넘어서서 생활영역 전반에 관철되는 보편적이고 실질적인 의미로 변화하고 있다. 형식적·절차적 민주주의를 넘어서서 실질적 민주주의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민주주의의 토대로서 ‘일상 속 민주주의’의 실천이 가장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된다. ‘일상’이라는 용어가 말해주듯이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 중요한 원천은 생활세계이며 이러한 일상 속의 민주주의가 뿌리내릴 때 새롭게 활력 넘치는 민주주의의 자원이 형성된다.

민주주의가 심화되고 질적인 도약을 이루기 위해서는 미시적 수준의 민주주의로써 생활 속 자치와 참여가 일상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서울시교육청이 추진하는 ‘참여와 소통의 교육 자치’ 정책을 통해 학생, 교사, 학부모, 시민 등 서울교육공동체 구성원들은 자신이 속한 일상의 공간에서 협력과 공존을 바탕으로 한 자치를 경험하게 될 것이며 이는 시민으로서 자기 정체성이 회복되고 진정한 의미의 민주주의를 구현할 수 있는 교육의 기회로써 기능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러시아의 교육자 바실리 수호믈린스키의 말을 인용하며 ‘서울교육을 견인하는 세 가지 키워드-미래, 책임, 자치’를 통해 이루고 싶은 서울교육의 꿈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나는 개인의 특성이 셀 수 없이 다양하다고 생각한다.
누구든 창조자가 되어 이 세상에 흔적을 남길 수 있다.
이것이 우리가 꿈꾸는 미래 사회를 건설하려는 목적이다.
바람에 날리는 먼지처럼 어떤 사람도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된다.
아이들은 한 명 한 명 빛나야 한다.
어마어마하게 많은 별이 하늘에서 빛나는 것처럼.

– 바실리 수호믈린스키, 앨런 코커릴 지음, 함영기 옮기고 고쳐 씀
<아이들은 한 명 한 명 빛나야 한다> 중, 한울림, 2019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한 명도 빠짐없이 모두 별처럼 빛나는 존재로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은 그동안 ‘창의적 민주시민을 기르는 혁신미래교육’을 조희연 교육감 2기의 교육 비전으로 삼고 미래지향적 교육 가치를 추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창의적 민주시민을 기르는 혁신미래교육’은 교육 혁신을 통해 미래를 열어가는 교육이며, 새 시대를 대비하여 자신의 삶을 가꾸는 교육이다.
서울시교육청은 그동안 ‘창의적 민주시민을 기르는 혁신미래교육’을 조희연 교육감 2기의 교육 비전으로 삼고 미래지향적 교육 가치를 추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창의적 민주시민을 기르는 혁신미래교육’은 교육 혁신을 통해 미래를 열어가는 교육이며, 새 시대를 대비하여 자신의 삶을 가꾸는 교육이다.

이지영(서울시교육청 정책안전기획관 장학사)

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는 대한민국 교사입니다. 교사란 학생들에게 삶의 가치를 스스로 바르게 찾아가고 만들어 갈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매우 중요한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얼마전 봉준호 감독은 아카데미 수상 소감에서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다’라는 말을 전했습니다. 모두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책임교육은 배우는 학생들이 소신있게 자신의 가치를 높여가며 바르게 성장하는 자유로운 인생을 살아가게 하는 것, 바로 이런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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