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 흘린 만큼 우리는 함께 자란다 방학에도 즐겁게 학교를 찾는 이유 뙤약볕이 머리 위로 쏟아지며 푹푹 찌는 찜통더위가 매일같이 이어지던 8월의 어느 날. 대부분 학생이 얼마 남지 않은 방학의 아쉬움을 늦잠으로 달래고 있을 시간, 서울용마초등학교(교장 이상봉)의 교문을 들어서자 저 멀리 운동장에서 학생들의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나이스 캐치”, “2루 2루!”, “자세 더 낮추고 원바운드로 처리해야지!” 야구 글러브를… 자세히보기
나 자신을 돌아보는 생활 속의 인권 자신을 돌아보고 다름을 인정하는 기회 최근 우리 사회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며 많은 이들이 관심 갖기 시작한 이슈, 인권.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권리, 인권은 어디에나 그리고 누구에게나 있지만 그동안 그 중요성에 비해 관심도는 그리 높지 않았다. 인권이라는 개념이 주는 무게감 때문이다. 인권은 추상적이고 거창한 것이 아닌, 우리의 일상생활 그 자체다.… 자세히보기
청소년이 꾸미는 축제 속의 축제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8월 중순의 어느 주말. 평소 바쁘게 오가던 자동차들 대신 수많은 인파가 인산인해를 이룬 광진교 위에서 ‘광진교 페스티벌’이 열렸습니다. 견우와 직녀 전설을 모티브로 한 이 축제를 통해 강동구와 광진구, 이웃한 두 마을의 주민들은 칠월칠석 견우와 직녀가 오작교에서 만났던 것처럼 광진교에서 함께 문화를 나누고 소통합니다. 화합과 친선의 자리에 학생들도… 자세히보기
함께 모여 더불어 숲을 이루다 민주성, 공정성, 다원성에 기초한 공동체적 교육 “나무가 나무에게 말했습니다. 우리 더불어 숲이 되어 지키자”고 신영복 교수의 저서 <더불어 숲>에 나오는 글귀다. 홀로 서 있는 나무 한 그루만으로는 숲을 이루지 못한다. 이름도, 잎사귀의 모양새도, 열매의 생김새도, 바람에 실려오는 향내도 모두 제각각 다를지라도 함께여야 숲을 이룰 수 있다. 어찌 보면 지극히 당연하다고… 자세히보기
차근차근 성장의 단계를 밟아나가는 더불어키움 유치원* 학부모 부담은 낮추고 공공성은 높이는 더불어키움 유치원 아이가 유치원에 다닐 시기가 되면 학부모들은 고민에 빠진다. 바로 사립 유치원과 공립 유치원을 두고 어디에 아이를 보내야 하는 것이다. 선택의 기준이 되는 건 교육수준, 특색활동 등 여러 요소가 있지만, 그중 하나는 학비다. 공립 유치원은 사립 유치원보다 학비가 저렴하기 때문에 많은 학부모가 공립 유치원을… 자세히보기
학교생활이 즐거워지는 학생 자치활동 학생의 의견을 존중하는 학생 자치문화 ‘가장 위대한 영광은 한 번도 실패하지 않음이 아니라 실패할 때마다 다시 일어서는 데에 있다’(공자),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다’(영국속담). 동서양을 막론하고 많은 이가 우리 삶에 실패와 좌절의 경험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물론, 실패한 순간 좌절하며 다시 도전하지 않는다면 아무 의미가 없겠지만, 실패에 굴하지 않고 다시 일어서서 끝내 원하는… 자세히보기
함께 배우고 더불어 나누며 성장하는 우리 내일의 가능성을 채워가는 학교 내곡중학교(교장 조용수)는 혁신학교로서 올해 개교했다. 1, 2학년으로만 구성된 전체 학생의 수는 약 120명. 이제 막 첫발을 내디딘 내곡중은 아직 전 학년이 학교를 가득 채우고 있지 않은 것처럼 학교 안팎 곳곳의 빈 곳들을 채워가고 있다. 내곡중의 빈 곳은 모자람이나 부족함을 의미하지 않는다. 다만, 아직은 완벽히 채우지 않았을… 자세히보기
정성 듬뿍, 사랑 가득 학교 급식실의 하루 아직 등교시간을 한참 앞둔 이른 아침, 서울정심초등학교 급식 조리실의 하루는 어느 곳보다 일찍 시작됩니다. 건강하고 안전한 급식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건 철저한 위생과 식재료 관리. 조리에 앞서 식재료의 포장상태와 온도부터 유통기한, 제조일까지 학부모 공동 검수가 꼼꼼하게 이루어집니다. 특히 무더위가 연일 이어지는 여름철에는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식재료 관리와 검수에 더욱… 자세히보기
내 안의 나를 발견하고 이해하는 과정 꿈을 찾고 길을 여는 진로교육 오늘날 우리 아이들은 어떤 꿈을 꾸고 있을까? 그리고 어떤 일을 하고 싶어 할까? 예전만 하더라도 아이들은 대통령, 과학자, 소방관, 화가 등 다양한 직업을 장래희망으로 말했다. 그만큼 아이들이 꾸는 꿈은 다양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그 꿈이 지나치게 현실적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장래희망을 ‘7급 공무원’이라고 급수를 콕 짚어 이야기하는가… 자세히보기
헌내기와 새내기의 손 맞잡기 선배 교사가 전하는 응원과 격려 새로운 시작, 새로운 출발. 새로움이라는 단어는 우리에게 설렘과 기대라는 감정을 안겨준다. 그러나 새로움이 늘 가슴을 부풀게 하고, 두근거리게 만드는 것만은 아니다. 설렘과 기대 뒤에는 걱정과 불안이 공존하기 마련이다. 이전과는 모든 것이 다른 낯선 환경과 마주해야 하기 때문이다. 처음으로 학교에 부임하는 신규 교사도 마찬가지다. 한 명의… 자세히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