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교육 연구실, ‘스마트하지’에 가다

서울아주초등학교 스마트하지 연구실

서울아주초등학교의 석은성 선생님에게 ‘스마트하지’연구실에서 미래형 교실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업이 일상화된지 1년 6개월이 넘어가고 있다. 학교와 교사들은 기존의 콘텐츠를 활용하거나 수업 내용의 온라인 전송을 넘어 학생들이 비대면 수업에서도 호기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고 있다. 서울아주초등학교는 이러한 교육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자 서울특별시교육청 최초로 ‘스마트하지’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하지’는 협업과 의사 소통을 기반으로 한 미래형 교사 연구실이다. 교육의 변화에 앞장서고 있는 서울아주초등학교 석은성 선생님을 만나 ‘스마트하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교사들의 온라인 수업 연구실 ‘스마트하지’

교사들의 온라인 수업 연구실 ‘스마트하지’

서울아주초등학교의 ‘스마트하지’는 아이디어워크룸(왼쪽)과 콘텐츠공작소(오른쪽)로 구성되어 있다.

서울아주초등학교에 마련된 ‘스마트하지’는 아이디어 워크룸과 콘텐츠 공작소로 구성되어 있다. 아이디어 워크룸에서는 학년별로 교원학습공동체를 운영해 쌍방향 온라인 수업을 연구하고 교육과정을 의논한다. 콘텐츠 공작소에서는 학생들의 관심을 반영한 맞춤형 콘텐츠를 제작하고 온라인 수업 연구가 진행된다.
“스마트하지를 구축한 후 스마트하지에 설치된 최신 기기와 프로그램을 통해 교사 한 명 한 명의 전문성을 키울 수 있게 되었어요. 학생들에게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된 셈이죠.”
비대면 수업이 활성화되면서 자연스럽게 교원 간의 협업이 늘어났다. 시공간의 제약이 없는 새로운 환경에서 대면 수업 이상의 전문성을 발휘해야 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스마트하지’는 교원들의 협업에 큰 역할을 수행한다. 교원학습공동체를 중심으로 ‘스마트하지’에 모여 수업 연구를 진행하고 비대면 수업에 필요한 새로운 수업 방식을 공유한다.

이러한 과정은 자연스럽게 교사들의 전문성 향상으로 이어졌다. 원격수업에 필요한 전문 지식을 익히고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훨씬 전문적인 수업이 가능해진 것이다. 서울아주초등학교의 ‘스마트하지’가 교원 성장 플랫폼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아주초등학교의 석은성 선생님은 ‘스마트하지’의 콘텐츠공작소에서 온라인 수업을 준비한다.

“처음 원격수업을 시작했을 때는 선생님들 사이에 차이도 있고 어려움이 있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모든 선생님들이 플랫폼을 전문적으로 활용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스마트하지에서 교육 환경을 직접 경험해 보고 교원 간의 소통을 통해 역량을 보충해 나가고 있죠.”
석은성 선생님은 ‘스마트하지’의 중요한 목적은 교원의 역량 강화라고 강조한다. 실제로 서울아주초등학교에서는 동학년 중심으로 교원학습공동체를 운영하고 있다. 매주 화요일 ‘스마트하지’에 모여 학년에서 정한 주제로 연구를 진행하며 교육의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온라인 장점을 최대한 살려
학생들에게 최적의 교육 환경을 제공하다

온라인 장점을 최대한 살려
학생들에게 최적의 교육 환경을 제공하다

서울아주초등학교의 석은성 선생님이 온라인 수업 진행을 위해 사전 연습 중이다.

작년 초 갑자기 비대면으로 수업이 전환되면서 학교는 적잖은 혼란에 빠지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스마트하지’를 주축으로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원활한 교육 환경을 구축하며 모든 수업을 실시간 쌍방향 수업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는 모든 수업을 실시간 쌍방향 수업으로 운영하고 있어요. 6학년은 무려 6시간을 실시간 수업으로 운영하고 있죠. 실시간 쌍방향 수업은 아이들에게 실제감을 줄 수 있어 소통이 훨씬 원활해요. 아이들의 반응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 곧바로 피드백을 해줄 수도 있죠.”
실시간 쌍방향 수업 진행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직접 제작한 콘텐츠를 올리고 공유할 수 있는 유튜브 채널도 개설했습니다. 활동 중심의 수업은 영상으로 대체해 서울아주초등학교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한다. 간접적으로나마 활동을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얼마 전 학생들과 함께 생태전환교육을 진행했어요. 학교 텃밭에서 기른 상추를 직접 수확해 급식으로 먹어 보는 활동이었는데요. 당일 등교하지 않아 프로젝트에 참여하지 못한 아이들을 위해 활동을 영상으로 담아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했어요. 영상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교육 활동을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했죠.”
학부모와의 소통도 유튜브를 활용하고 있다. 교육과 관련된 자료를 수시로 유튜브에 업로드해 소통 창구를 마련하고 있다.
“스마트 수업을 위한 인프라가 구축되었기에 가능한 일이에요. 코로나19로 인해 시작된 비대면 수업이지만 온라인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부족한 점을 보완해 학생들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서울아주초등학교는 ‘스마트하지’를 통해 풍부한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렇게 서울아주초등학교는 ‘스마트하지’를 주축으로 시공간의 제약이 없는 비대면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더 풍부한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아주초등학교를 시작으로 공립초등학교 11개교에 ‘스마트하지’를 새롭게 조성해 지역 내 거점학교로 활용할 예정이다. ‘스마트하지’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대면 학습 환경에 맞춘 새로운 교수학습을 지원해 나간다. 앞으로 ‘스마트하지’가 교원들의 소통과 공유, 협업 기반의 성장 공간으로 자리잡길 기대해 본다.

인터뷰_5월이후

서울아주초등학교 석은성 선생님

대안으로 시작한 원격교육은 이미 새로운 교육 방식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스마트하지’는 교원들에게 이러한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고 대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계속해서 교원 성장 중심 공간 플랫폼으로 협업과 연구가 진행된다면 원격 수업뿐만 아니라 교육 전반에 많은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많은 학교에 스마트하지가 조성되어 학교와 교원의 역량을 키우고 학생들에게 충실한 교육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정지윤  이미지 ⁄ 김성헌

서울교육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