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고 정확한 PCR검사로 학교는 안전지대

교육시설 PCR 선제검사 이동검체팀 덕산중학교 방문

교육시설 PCR 선제검사 이동검체팀은 덕산중학교를 방문해 PCR 선제검사를 진행했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교육기관 내 코로나19 추가 전파를 예방하고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매월 PCR 선제검사 희망학교를 신청받아
선제검사를 진행하고있다. 검체팀이 직접 희망하는 학교를 방문해 교직원 및 학생들에게 PCR검사를 함으로써 코로나19로 인한 학생과 학부모, 교사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일조했다.

덕산중학교를 방문한 교육시설 PCR 이동검체팀

덕산중학교를 방문한 교육시설 PCR 이동검체팀

덕산중학교 학생들은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지키며 검사를 진행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00명을 넘으면서 불안감이 고조되던 지난 8월 19일 오전 9시. 비대면 수업이 계속되는 요즘, 은평구에 위치한 덕산중학교에서는 등교하는 학생들이 눈에 띄었다. 교육시설 PCR 이동검체팀 선제검사를 위해 특별히 등교한 학생들이었다.

운동장 한쪽에서 보호복을 입은 사람들이 간단한 장비를 두고 학생들의 코에 긴 면봉을 넣어 검체 채취를 시작했다. 이 선제 검사는 현재 선별진료소(보건소 및 병원)에서 시행하는 검사와 동일한 것으로 검사는 무료로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선생님 안내에 따라 오전 내내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안전하게 차례를 기다리고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는 다음 날 오전 문자를 통해 통보되었다.

“검체를 채취할 때 움직이거나 울음을 터뜨리는 학생들이 있어서 채취하기 힘든 적도 있어요. 하지만 정확한 검사를 위해 학생들을 다독이며 검체 채취를 했죠. 시간은 걸려도 정확하게 해야 감염자가 누락되지 않을 테니까요.”

이동검체팀 일원인 민미경 선생님은 퇴직 보건교사다. 33년간 학교에서 보건교사로 일하면서 코로나19 상황도 겪은 후 퇴직했다. 그럼에도 계속되는 코로나19 상황에서 학생들이 걱정되어 지난 5월부터 이동검체팀에 합류했다.

 퇴직 보건교사 박정금(왼쪽), 민미경(오른쪽) 선생님이 PCR 검사를 위해 준비 중이다.

“코로나19 발생 초기에는 학교가 우왕좌왕한 면이 있었어요.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기침 예절, 사회적 거리 유지 등 방역수칙 준수가 코로나를 이겨내는 유일한 방법이었죠. 그런데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집단감염 예방에 효과가 뛰어난 PCR 선제검사를 실시한다고 하니 저도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서 지원했습니다.”

이날 함께 학생들을 돌봤던 박정금 선생님 역시 PCR 선제검사가 집단감염 예방을 위해서 효과적이고 꼭 필요한 검사라고 생각해 지난 5월부터 이동검체팀에서 일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의료재단과 학교 간 매개체 역할을 한 퇴직 보건교사

의료재단과 학교 간 매개체 역할을 한 퇴직 보건교사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사업을 시행하는 곳이 학교이다 보니 검사를 담당하는 의료재단과 학교의 원만한 소통을 위해 퇴직 보건교사를 참여시켰다. 퇴직 보건교사들은 학교 검사장소, 학생 이동경로 등을 사전에 파악해 적정 장소에 검사장비를 설치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역할을 맡았다.

민미경(왼쪽), 박정금(오른쪽) 선생님은 힘들지만 보람이 있는 일이라고 말한다.

“검사가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진행 상황을 파악하고 특이 상황이 발생할 것에 대비해요. 그래서 검사하는 동안 긴장을 풀 수 없죠. 또 검체 채취자 현황을 파악해 보고하는 것까지 담당해서 검체 채취를 담당하는 분들이 검체 채취에만 신경 쓸 수 있도록 돕고 있어요.”

민미경 선생님은 6~7월 뙤약볕에서 보호복을 입었던 때에 비하면 지금은 살 것 같다며 아무리 힘들어도 자신이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보람이 크다고 털어놓았다.

PCR검사 등 안전한 학교 만들기 위한 방역 예산 증액한 교육청

안전한 학교 만들기 위한 방역 예산 증액한 서울특별시교육청

학생들이 건강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PCR 검사를 진행하고있다.

교육시설 PCR 이동검체팀 선제검사는 서울특별시교육청이 무증상 감염 등 원인을 알 수 없는 감염 증가, 델타 변이 등으로 인한 코로나19 전염력 상승 때문에 불안해하는 학교 교직원 및 학생들의 PCR검사 접근성을 높여 불안감을 해소하고 감염자를 조기 발견해 추가 전파를 차단하고자 도입한 사업이다.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3차에 걸쳐 약 8,000여 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그중 3명의 양성자를 발견했다.

“이번 선제검사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개학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비하고자 추진했습니다. 이 검사를 통해 감염자를 조기 발견함으로써 집단감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감염자가 발견되면 그때부터는 보건당국의 업무가 되는 것으로, 우리는 교육시설 안전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서울특별시교육청 체육건강문화예술과 학교보건팀 이진성 주무관은 99%의 정확도를 기록하는 PCR검사를 현재까지 12개 학교와 학원 강사를 대상으로 시행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감염자 폭증으로 시범사업을 벌이던 초기에 비하면 많은 학교가 참여했으며, 수탁기관인 씨젠의료재단의 검사방법은 효율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되어 예방 효과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한다. 이어 이 주무관은 학교와 의료재단 사이 윤활유 역할 외에도 비대면 수업을 준비하는 교사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퇴직 보건교사를 참여하게 했는데 큰 역할을 해주고 있다며 노고에 감사했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9월에도 PCR 이동검체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선제검사 외에도 방역물품 지급, 학교 기본 운영비 10% 인상 등 방역 예산을 대폭 증액해 학교 부담은 덜고 방역 효과는 높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앞으로도 코로나 대유행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안전한 학교와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다.

인터뷰33

김건희 (덕산중학교 3학년)

“하루빨리 친구와 함께하고 싶어요”

예전에 확진자와 밀접 접촉해 검사를 받은 적이 있어요. 그래서 이번이 두 번째인데도 여전히 떨리네요. 4단계로 격상된 후 야외 활동이 많지 않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검사를 받기로 했습니다.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안정되어서 친구들과 함께 운동도 하면서 어울려 지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인터뷰33

민미경 (전 보건교사)

“더 많은 학생과 교사가 참여할수록 코로나19를 이기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감염자가 한 명도 없이 건강하길 바라는 마음과 혹시 모를 무증상 감염자가 누락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참여하고 있어요. 정확한 검사방법과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로 검체 채취를 하고 있는데, 많은 학생과 교사들이 적극 참여해 코로나19를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이선민    사진 ⁄ 강현욱

서울교육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