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청계숲유치원 긴급돌봄

양육 공백 메우는 현장의 땀방울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양육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 개학 연기(휴업)를 함에 따라 맞벌이 가정 등을 위한 긴급돌봄 서비스를 지원한 것이다. 유치원, 학교 등 각 교육 현장에서는 양질의 돌봄 활동과 안전 관리로 양육 공백을 메우는 중이다. 서울청계숲유치원에서도 교사들의 열정과 땀방울이 너끈히 감지된다.

김주희 사진 봉재석

개학 연기로 긴급돌봄 신청자 증가

서울시 서초구에 자리한 서울청계숲유치원. 오전 8시 30분이 되자 학부모들이 아이들 손을 잡고 속속들이 도착한다. 출입문에서 교사들과 일정 거리를 유지한 채 아이들을 들여보내고, 아이들은 발열 체크와 손 소독을 마친 후 원내로 들어선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긴급돌봄에 참여하는 학부모들과 유아들의 모습이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코로나19 사태로 개학 연기(휴업)를 함에 따라 긴급돌봄을 시행하고 있다. 긴급돌봄은 개학 연기로 아이를 맡길 곳을 찾지 못한 맞벌이 가정 등을 위해 유치원과 학교에서 학생을 돌봐주는 서비스다. 지난 3월 2일 처음 도입된 긴급돌봄은 유치원 개학이 무기한 연장되면서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다.
서울청계숲유치원에서는 만 3세부터 만 5세까지 총 120여 명 중 35명 이상이 긴급돌봄에 참여하고 있다. 맞벌이 가정과 부득이한 사유로 가정 양육이 어려운 가정이 참여하고 있는데, 휴업이 연장되면서 초기 17명이었던 유아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긴급돌봄은 유아 건강관리, 급·간식 지도 및 유아의 특성을 고려한 ‘놀이와 쉼’ 중심으로 오전 7시부터 저녁 7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빈틈없는 관리로 감염 예방 주력

서울청계숲유치원은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을 조성하고자 전방위적 안전관리에 나섰다. 유아들이 등원할 때는 물론 점심시간, 귀가 시간까지 하루 총 3회 체온을 측정한다. 체온이 37.5도 이상인 경우 별도 격리교실에서 보호하며 학부모의 협조 아래 귀가조치 하고 있다. 점심시간에도 연령별로 20분씩 시차를 두고 일정한 간격으로 떨어져 앉아 한 방향으로 식사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매일 교실과 교구를 비롯해 화장실을 소독하며 청결을 유지하는 등 방역에도 공을 들인다. 유아들이 많이 오가는 실내 계단과 손잡이의 경우 하루 2회 소독을 실시하고 지자체에서 진행하는 방역에도 적극 협조하고 있다. 당분간 유아들과 교직원의 건강 안전을 위해 외부인 출입을 금하고 있으며 부득이한 경우 방문시간 기록, 발열체크, 손 소독, 마스크 착용 여부 확인 등 빈틈없이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긴급돌봄을 지원하고 있는 김은아 교무부장은 서로의 이해와 배려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한다. 특히 유아교육은 스킨십과 감정 교류가 중요한데 돌봄 활동에서는 제약이 될 수밖에 없다.
“마스크를 쓰고 말해야 해서 감정 전달이 어렵고 깊은 교류가 여의치 않습니다. 3월에 처음 등원한 유아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교사의 역할이 크거든요. 여러모로 아쉽지만 이럴 때일수록 조심해야 하잖아요. 교사와 유아 모두 힘을 내고 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선의 방안을 모색하여 유아들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지는 서울청계숲유치원. 긴급돌봄을 충실히 시행하며 학부모들의 걱정과 시름을 덜어주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Mini Interview


김정숙 원장선생님

Q 긴급돌봄 지원을 해본 소감은 어떠신가요?
A 등원할 때 체온이 37.5도가 넘어가면 다시 돌려보낼 수밖에 없어요. 안타까운 상황에서도 학부모님들이 충분히 이해해주셔서 감사하죠. 유아들도 누구 한 명 불평 없이 규칙을 잘 준수하는 덕분에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등원하지 않는 유아들을 위해 주 1회 통화로 생활지도를 하는가 하면, 놀이 및 배움 꾸러미를 학부모님들께 배부하는 등 가정에서 가정에서 지내고 있는 유아들을 위해서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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