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미래, 더 행복한 서울교육을 함께 만들겠습니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최기찬 위원장

서울교육을 나아가게 하기 위해서는 교육청 뿐 아니라 서울시의회의 정책적 힘이 필요하다. 지난 7월 서울시의회 최기찬 의원이 후반기 교육위원장으로 선출되었다. 교육은 사회의 변화를 이끄는 가장 중요한 원동력으로 앞으로 서울시교육청의 정책과 각 사업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최 위원장. 열정적으로 의정 활동을 펼쳐왔던 최 위원장에게 서울교육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들어보았다.
유현경 사진 봉재석

Q.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으셨습니다. 중요한 시기이니만큼 소감이 남다르실 것 같습니다.
A. 교육위원으로 제 역할을 하기 위해 열심히 달려왔고, 이제 앞으로 2년 동안 서울교육 발전이라는 소중한 기회와 책무를 부여받아 어깨가 무겁습니다. 저는 서울 시민이 주신 사명을 받들어 모든 능력과 열정을 다 바칠 각오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잠시 진정세를 보이던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는 가운데 우리 사회는 모든 영역에 있어 대변화를 맞이하고 있는 중입니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으로서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교육환경 속에서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교육을 선도하는 서울교육이 되도록 앞장설 생각입니다.

Q. 앞선 2년간의 교육위원회 전반기 활동 중 기억에 남는 일이 있으셨다면 어떤 것일까요?
A. 저는 기초학력 부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확한 진단과 맞춤형 지도 시스템 도입을 위해 그동안 부단히 노력해 왔습니다. 시행 전에 학교 현장의 당사자인 학생과 학부모의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의견을 모아야 한다고 교육청에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그 결과 서울시교육청에서는 ‘2020 서울학생 기초학력 보장방안’을 발표하여 올해부터 초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기초학력을 진단해 보정하도록 하는 ‘기초학력 진단검사’를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초등학교 2학년 집중학년제로 기초학력 부진 조기 예방과 중학교 기본학력 단위학교 책임지도제를 강화하게 되었고, 지역별 학습도움센터 구축과 난독·경계선지능 전담팀을 신설하여 기초학력 보장을 책임지고 지원하는 책임교육이 실현되었습니다. 저는 이 점이 전반기 교육활동 가운데 가슴 벅찬 일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전반기 교육위원회 활동을 하며 교육 불평등, 양극화 해소를 위해 노력했지만 제 욕심만큼은 못했다는 점은 아쉽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발로 뛰는 적극적 소통으로 시민들의 요구 사항을 서울교육 정책에 반영하려고 한 점은 의미 있었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Q. 코로나19로 교육이 위기이지만 걱정보다는 잘 헤쳐 나가고 있는 듯합니다. 교육위원장으로서 코로나 시대의 교육 현장에 대한 소회가 있으실 듯합니다.
A. 교육부, 교육청, 지자체, 학교 등이 합심 단결하여 방역, 학사일정 조정, 온라인 학습 등 코로나 예방 및 확산을 위해 적극 대처해 전 세계 모범 방역국이 되었습니다. 모든 영역에서 물리적 접촉이 최소화되는 언택트(Untact) 문화가 확산되고, 비대면·비접촉의 새로운 교육 서비스 및 교육 행정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 환경을 제공하면서 코로나19 극복 이후 4차 산업혁명과 미래 시대를 이끌 수 있는 인재 육성과 스마트교실, 원격수업, 인공지능, 스마트 뉴딜 등 미래학교 조성을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Q. 서울시교육청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에서 가장 초점을 두셨던 부분이 궁금합니다.
A. 코로나19로 엄중한 시기에 학교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감염병의 확산을 방지하고 학생 및 교직원을 효과적으로 보호하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최근 발생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대인 접촉을 통해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그만큼 집단 공동생활 시설에 대한 감염병 확산 차단이 매우 중요했습니다. 특히 학교에는 감염에 취약한 어린 학생들이 있고, 학교 특성상 환자가 발생할 경우 집단발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점에서 감염병 예방 및 방역 관리에 대한 지원 대책이 무엇보다 시급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조례안을 제정하게 되었습니다.

Q.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수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위원장님께서는 어떤 부분이 가장 우려되시나요?
A.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수업을 하고 있는데 스스로 공부하는 역량이 떨어지는 학생들에게는 피해가 크게 발생한다고 봅니다. 집중력이 떨어지는데다가 교사와의 실시간 소통이 어렵기 때문에 문제해결 능력도 저하됩니다. 따라서 교육취약 계층 학생의 기초학력뿐 아니라 학업능력도 저하되지 않도록 추가적인 대책 방안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Q. 서울 학생, 학부모, 시민들은 어떠한 교육위원회를 희망한다고 생각하십니까?
A. 학생과 학부모,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다양한 이해와 요구 사항들을 정책에 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의견이 반영된 정책으로 코로나19 이후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훌륭한 인재들을 키워내는 역할을 교육위원회가 하기를 희망하실 것입니다.
초심을 잃지 않는 교육위원회의 모습 또한 기대하고 계십니다. 그런 바람을 알기에 학생과 학부모, 시민을 위해 헌신하고, 끊임없는 개혁과 쇄신으로 교육위원회의 위상을 높이며, 더 나은 미래, 더 살기 좋은 서울, 더 행복한 서울교육을 위해 노력하고자 합니다. 언제나 학생과 학부모, 서울 시민의 편에 서서 정책을 입안하고 집행하는 교육위원회가 되겠습니다.

Q. 서울 학생, 학부모, 시민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한 노력을 비롯하여 교육위원회 위원장으로서의 포부를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 교육정책은 입법자의 정책 입안과 실무부서의 업무 집행으로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실제 교육위원회에 몸담고 보니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 수렴과 공청회, 토론회 등 의견 조정의 공론화 과정까지 거쳐 조례안이 제정되고 개정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교육위원회 위원장으로서 학생, 학부모, 시민, 이해관계자 등과 의사소통을 충분히 하고, 찬반이 갈리는 민감한 사안에 대해 갈등 조정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 시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교육 정책을 추진하려고 합니다.

Q. 교육위원장으로서 서울시교육청에 기대하는 바가 있으시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코로나19 사태로 학부모님들은 안전에 가장 신경을 쓰고 계십니다. 전무후무한 위기 속에서도 방역과 배움, 학업과 건강을 조화시킬 수 있는 서울교육을 만들어 주길 부탁드립니다.
교육에서 차별받는 학생들 또한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부모의 소득 격차로 인해 배움의 차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조손 가정·다문화 학생 등 교육 취약 학생들이 교육 정책 및 철학의 부재로 차별받지 않도록 다양한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했으면 합니다.

Q. 마지막으로 서울교육을 지탱하고 있는 현장의 교사들과 어려움 속에서도 배움을 계속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맡은 바 업무를 묵묵히 하시는 선생님과 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특히 원격수업이라는 새로운 길을 개척하느라 고군분투하시는 모습에 존경의 마음을 보냅니다. 교육위원회는 열정과 포부를 가득 품은 선생님, 모든 역량을 아이들과 수업에 쏟는 선생님들이 불편함 없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먼저 다가가겠습니다.
아울러, 서울교육의 중심에는 언제나 학생이 있습니다. 학생들을 위해 안전한 교육 환경을 제공할 테니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열심히 학업에 정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서울시의 교육 정책이 서울시의 유치원부터 초·중·고등학교의 모든 교육과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선생님 그리고 학생들까지도 각자 생각하시는 의견을 교육위원회에 보내주시면 좋겠습니다. 위원회에서는 다양한 의견을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서울교육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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