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학교, 안심할 수 있는 학교 서울양전초등학교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거세지며 학생들이 모여서 생활하고, 공부를 하는 학교의 안전에 대한 우려도 함께 커진다. 그렇기에 학교에서는 방역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방역으로 하루를 마무리할 정도로 학교의 시설과 교직원, 그리고 학생의 생활 방역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학교 방역의 최일선에 선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서울양전초등학교를 찾았다.

글·사진 김정원

 

방역 히어로즈
서울양전초등학교의 하루는 학생들이 등교하기 전,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다. 학교의 방역을 책임지는 4명의 방역 히어로즈가 모든 준비를 마치고 교문 앞 에서부터 현관에 이르기까지 자리를 잡고 학생들을 맞이하는 시간은 오전 8시 30분. 교문을 통과한 학생들이 함께 몰려서 진입로에 들어오지 않게 거리를 유지하고, 현관을 지나면서 열화상감지카메라로 체온 측정할 때도 안전 거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도 한다. 자칫 어린 학생들이 등교하는 짧은 시간에 혼선이라도 생기게 되면 학교의 방역 체계와 안전은 거기서부터 무너진다는 사명감으로 분주하다.


이미 1학기 때부터 방과후교사로 학생들과 만나 온 이들이어서 학생 한 명 한 명의 얼굴과 이름도 알고, 학생들도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인사를 한다. 서울양전초등학교의 안전을 만드는 이들은 9시가 조금 넘을 때까지 쉬지 않고, 인사와 함께 학생들의 ‘거리’를 만든다.
등교시간이 끝나면 잠시 정비를 하고, 10시부터는 학교 내부 방역에 나선다. 비어있는 교실의 환기에서부터 사용한 교실의 소독, 복도와 교실문, 창문 등 학생과 교직원의 손이 닿을 수 있는 곳곳을 하나하나 소독한다.
11시가 조금 넘으면 이번에는 식당으로 이동, 배식 준비가 한창인 곳에서 다시 한 번 자리를 잡는다. 점심시간 동안 학생들이 대부분 식당으로 모이기 때문에 교내 방역에서 가장 많은 인력과 노력을 기울이는 곳이 바로 식당이다. 식당에는 점심 시간 때 방역을 돕는 인원이 두 명 더 있다. 이곳에서도 학생들의 거리와 띄어 앉기를 지도하는 한편, 식판과 수저까지 학생들이 직접 접촉하지 않도록 한다.
점심 시간, 혹시 식사를 하지 않고 집으로 돌아가는 학생은 교문을 나설 때까지 안내 및 지도를 한다. 서울양전초등학교의 등교에서부터 하교 때까지 학생이 집중되는 동선에는 언제나 이들이 있다.

 

방역에서 두리샘까지
서울양전초등학교의 방역을 담당하고 있는 방역 히어로즈 4명 중 3명은 2학기 서울시교육청 두리샘 지원 계획을 통해 채용됐다. 두리샘은 학생들의 원격수업을 관리 지도하고, 학교장과의 협의에 따라 코로나19 상황에서 학생의 수업과 관리와 관련된 업무를 지원할 수 있도록 직무가 짜여져 있다. 서울양전초등학교의 방역 히어로즈 역시 방역장비를 내려놓은 순간에는 학생들의 원격학습을 지원하는 두리샘의 임무로 돌아간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이분들이 우리 학교를 지켜주고 계십니다. 아직까지 교내에서 감염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건 모두가 이분들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또한 학생들에게 늘 웃음을 주시고, 학생들이 잘 따라서 방역과 학습 모두에 큰 역할을 해 주시고 계십니다.”
서울양전초등학교 강경화 교장은 두리샘을 포함한 방역인력이 2021년에도 함께 하기를 희망했다. 코로나19의 위기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고, 그에 따른 방역 활동과 인력은 지속적으로 필요할
것이다. 그렇다면 교직원과 학생들이 믿는 이들을 계속 채용하는 게 현실적으로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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