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함께 가자 지역학습도움센터와 두리샘

다른 시도에는 지역별로 여러 개의 학습클리닉센터가 설치돼 있으나 서울은 그동안 서울시교육청 내 서울학습도움센터 한 곳만이 운영되고 있었다. 연간 3,000명이 넘는 학습지원대상학생을 충분히 지원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이에 복합요인 학습지원대상학생을 지역의 여건과 특색에 맞게 밀착형으로 집중·통합 지원하기 위해 서울의 동부와 강서양천교육지원청 내에 두 곳의 지역학습도움센터를 개소했다.

글 김정원

 

 

동부학습도움센터
중랑구 중랑Wee센터에 위치한 동부학습도움센터는 학습상담사 관리와 학습상담 모니터링을 담당하는 2명의 학습상담연구원과 찾아가는 맞춤 학습상담을 진행하는 29명의 학습상담사로 구성돼 있다. 현재 모둠학습상담, 1:1개별맞춤상당, 유레카프로젝트 등 3개의 프로그램을 통해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32개교 120명의 학생을 동부학습도움센터에서 지원하고 있다.
동부학습지원센터는 1,2단계 학습안전망인 단위학교에서 지도가 어려운 학습지원대상학생에 대한 지원 요청이 있을 때 찾아가는 맞춤 학습상담사가 직접 학생을 찾아가 만나고, 상담을 통해 보다 전문적인 검사와 진단, 치료가 필요한 경우 교육청 및 지역사회 전문기관과 연계해 진단과 치료비 지원 등의 현장 밀착형 통합지원과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그리고 고려대학교 심리학과와 MOU를 체결해 한국어학습 프로그램과 종합심리검사, 다문화 학생 중 위기가정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상담심리 프로그램 10회기 무료 지원 등을 받게 됐다. 이와 함께 1,2단계 학습안전망과의 효과적인 작동을 위해 마음톡톡 학습마중물, 엄마아빠는 스터디 매니저, 내가 너의 힘이 되어 줄게 – 선생님의 학습코칭 등을 통해 통합 지원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서양천학습도움센터
강서양천학습도움센터는 동부학습도움센터와 동일한 목적을 가지고 비슷한 시기에 조직됐으며 인력 구성 또한 매우 유사하다. 양천WEE센터 내에 위치한 강서양천학습도움센터 역시 다양한 이유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에게 건강한 정신과 탄탄한 기초 실력을 통해 학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심층적인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학습도움센터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다양한 원인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를 지원하며, 담당교사의 공문이나 교사 또는 학부모의 사전 상담 후, 개별 신청을 통해 대상자를 선정한다. 주 1~2회 학습상담사가 학교로 찾아가는 오프라인 학습상담과 쌍방향 소통도구를 활용한 온라인 수시 상담 방법을 활용하고 있으며, 오는 겨울방학에 총 16회기의 ‘2020 한 걸음 더’ 겨울방햑 캠프를 운영할 예정이다.

 

개별 맞춤 학습 지원, 두리샘
두리샘은 코로나19로 인해 원격수업이 확대됨에 따라 원격학습에 대한 관리와 지원이 필요한 초등 저학년 및 기초학력 지원대상 학생에게 학습 튜터링을 제공하는 제도이다. 1명의 두리샘이 10명 이내의 원격수업을 관리하고 있다.

최혜지 두리샘은 원래 방과후교사로 서울금옥초등학교에 오게됐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1학기에 방과후교실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으며 학교 방역을 담당했다. 그러다 지난 9월 서울시교육청의 ‘초등 기초학력 두리샘’을 통해 다시 한 번 학생들과 함께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학생들이 등교하는 오전부터 두리샘의 업무는 시작된다. 두리샘의 학습지원이 필요한 아이들은 온라인 수업을 듣는 동안 개별 디바이스로는 선생님과 등 뒤에서는 두리샘과 함께 학습을 한다. 최혜지 두리샘은 “서로 다른 학년의 다른 교과의 학습을 도와주는 역할”이라며 “조금 옆에서 도왔는데 학생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모습을 보일 때 기뻤다”고말한다.
서울금옥초등학교 주윤숙 교장은 “학생들이 두리샘을 잘 따르고, 학습 분위기 또한 매우 좋다”, “코로나19로 인해 학교 현장에서 생길 수 있는 학습 공백을 두리샘이 잘 메워주고 있어 고맙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2021년에도 일상을 위협하는 상황이 예견된다면, 두리샘과 같은 제도에 대한 계획과 예산을 조금서둘러 일선 학교로 전달해 주기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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