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학습 부족한 아이들을 위해 뭉쳤다

한 교실 두 선생님, 서울태랑초등학교 협력강사제 참가자 인터뷰

코로나19로 인해 교육격차가 심하게 벌어지고 있는 지금, 서울특별시교육청은 한 교실에서 두 명의 선생님이 아이들의 학습을 지도하는 ‘협력강사제’를 도입해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노원구 서울태랑초등학교 1~2학년 담임교사와 협력강사 4인의 이야기를 통해 함께하는 교육, 소외 없는 교육의 의미를 짚어본다.

협력강사제,
학습안전망을 구축하다

협력강사제,
학습안전망을 구축하다

1학년 1반 담임교사  정광옥 

코로나19로 인해 교육격차가 심하게 벌어지고 있는 지금, 서울특별시교육청은 한 교실에서 두 명의 선생님이 아이들의 학습을 지도하는 ‘협력교사제’를 도입해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협력교사제에 참여 중인 노원구 서울태랑초등학교 1~2학년 담임교사와 협력교사 4인의 이야기를 통해 함께하는 교육, 소외 없는 교육의 의미를 짚어본다.

1학년 교실에서는 평소대로 수업을 진행하면서 협력강사가 수업을 따라가기 힘들어하거나 준비가 다소 느린 학생에게 다가가 도움을 주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담임교사인 저는 수업 구상과 계획, 수업 진행 등 수업과 관련된 전반적인 운영을 맡고 있고, 협력강사는 과제 채점이나 확인, 아이들 수업 준비와 과제물 수합, 수업자료 정리 등 수업을 보조해주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처음엔 수업 중에 다른 선생님이 한 교실에 있다는 사실이 어색했어요. 협력강사에게 어떤 부분을 도움받을 것인지 협의하는 과정도 필요했고요. 지금은 수시로 협력이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서로 의견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그 덕분에 좀 더 밀도 있고 체계적인 내용으로 수업을 준비할 수 있답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도움선생님의 존재를 든든하게 여깁니다. 저희 반 아이들은 협력강사를 도움선생님이라 부르고 있는데요. 1학년이다보니 놀이와 접목해 수업하는데 도움선생님이 있으면 아이들이 더 활동에 몰입하고 재밌어하거든요. 모르는 문제가 있으면 언제든지 물어볼 수 있으니 질문도 더 자유롭게 할 수 있고요.

다만, 그러다보니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에도 선생님 도움을 받으려고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또 아이들 집중력이 떨어질 때도 있어서 최대한 스스로 해나가는 학습태도를 가르쳐주려고 합니다. 앞으로도 담임교사와 협력강사가 서로 도와가며 더 나은 수업을 만들어서 학생과 교사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제도로 정착되길 바랍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교육격차가 심하게 벌어지고 있는 지금, 서울특별시교육청은 한 교실에서 두 명의 선생님이 아이들의 학습을 지도하는 ‘협력교사제’를 도입해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협력교사제에 참여 중인 노원구 서울태랑초등학교 1~2학년 담임교사와 협력교사 4인의 이야기를 통해 함께하는 교육, 소외 없는 교육의 의미를 짚어본다.

아이들 곁의 든든한 지원군

아이들 곁의 든든한 지원군

1학년 협력강사  민춘일 

코로나19로 인해 교육격차가 심하게 벌어지고 있는 지금, 서울특별시교육청은 한 교실에서 두 명의 선생님이 아이들의 학습을 지도하는 ‘협력교사제’를 도입해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협력교사제에 참여 중인 노원구 서울태랑초등학교 1~2학년 담임교사와 협력교사 4인의 이야기를 통해 함께하는 교육, 소외 없는 교육의 의미를 짚어본다.

몇 주 전, 봄 교과서에 동네 나들이라는 부분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 동네 한 바퀴를 돌아본 적이 있어요. 노원불빛정원에서 선생님들이 손수 준비하신 쪽지로 보물찾기를 했는데요. 땀을 뻘뻘 흘리며 보물을 찾는 아이들 모습이 무척 예뻐 보이더군요. 마스크 쓰고 등교해 하교 시간까지 애쓰는 아이들 얼굴에 오랜만에 환한 미소가 번지던 날이었어요.

코로나19로 인해 교육격차가 심하게 벌어지고 있는 지금, 서울특별시교육청은 한 교실에서 두 명의 선생님이 아이들의 학습을 지도하는 ‘협력교사제’를 도입해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협력교사제에 참여 중인 노원구 서울태랑초등학교 1~2학년 담임교사와 협력교사 4인의 이야기를 통해 함께하는 교육, 소외 없는 교육의 의미를 짚어본다.

협력강사로 교실에 들어선 지 2개월, 아직 학기 초라 아이들은 물론 담임선생님과 협력강사인 저도 학교생활과 협력강사제에 적응해나가는 중입니다. 특히 1학년 아이들은 학습태도와 수업 준비 등에 많은 도움이 필요한데요. 한 교실에 교사가 두 명이기 때문에 기초학습이 부족한 아이들을 더욱 신경 쓸 수 있어 여러모로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높이고 기초학력을 향상해 2학년으로 올려보내는 게 저의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담임선생님과 매시간 함께 고민하며 즐겁게 학습할 수 있도록 미래의 희망인 우리 아이들을 계속해서 격려해나갈 예정입니다.

각자의 속도에 맞는
맞춤형 수업을 위하여

각자의 속도에 맞는
맞춤형 수업을 위하여

2학년 1반 담임교사  조남숙 

코로나19로 인해 교육격차가 심하게 벌어지고 있는 지금, 서울특별시교육청은 한 교실에서 두 명의 선생님이 아이들의 학습을 지도하는 ‘협력교사제’를 도입해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협력교사제에 참여 중인 노원구 서울태랑초등학교 1~2학년 담임교사와 협력교사 4인의 이야기를 통해 함께하는 교육, 소외 없는 교육의 의미를 짚어본다.

저희 반에서는 국어, 수학 시간에 협력강사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제가 수업을 진행하면 협력강사는 수업을 협력 또는 보조해 개별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의 학습과정을 살펴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하고 있죠.

오늘은 수학 시간에 도형에 대해 배웠는데요. 도형의 다양한 특성을 알고 빨대를 이어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마다 수업을 따라오는 속도가 조금씩 다르다 보니 문제를 잘 이해하지 못하거나 빨대를 잇는 작업이 서툰 경우가 생기기도 했죠. 그때마다 협력강사가 교실을 돌아다니며 아이들이 잘 모르는 부분을 가르쳐주고, 옆에서 도와주기도 하며 모든 학생이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셨습니다. 그 덕분에 저는 수업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었고요.

한 학급에 스무 명 넘는 아이들이 있다 보니 현실적으로 개별 학생들의 학습과정을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도 생깁니다. 그럴 때 협력강사의 존재가 큰 힘이 됩니다. 학생들의 학습 상태를 확인해주시는 것은 물론이고 옆에서 격려도 해주시거든요. 아이들도 그런 협력강사 도움 덕분에 모르는 걸 물어볼 때 더욱 주저 없이 손을 들기도 합니다. 내가 필요로 할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분이 가까이에 있다는 사실에 편안함을 느끼기도 하죠.

앞으로도 학생 참여 중심 수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협력강사와 긴밀하게 협의해서 배움이 느린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교육격차가 심하게 벌어지고 있는 지금, 서울특별시교육청은 한 교실에서 두 명의 선생님이 아이들의 학습을 지도하는 ‘협력교사제’를 도입해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협력교사제에 참여 중인 노원구 서울태랑초등학교 1~2학년 담임교사와 협력교사 4인의 이야기를 통해 함께하는 교육, 소외 없는 교육의 의미를 짚어본다.

한 명의 학생도 포기하지 않는 교실

한 명의 학생도 포기하지 않는 교실

2학년 협력강사  최미경 

코로나19로 인해 교육격차가 심하게 벌어지고 있는 지금, 서울특별시교육청은 한 교실에서 두 명의 선생님이 아이들의 학습을 지도하는 ‘협력교사제’를 도입해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협력교사제에 참여 중인 노원구 서울태랑초등학교 1~2학년 담임교사와 협력교사 4인의 이야기를 통해 함께하는 교육, 소외 없는 교육의 의미를 짚어본다.

작년에 원격학습 도움 강사로 일하면서 같은 학년 내에서도 학습격차가 존재한다는 것을 느끼게 됐어요. 올해에는 협력강사로 일하면서 그런 격차를 줄이기 위해 담임선생님과 함께 수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수업시간에 교실 내에서는 도움이 조금 더 필요한 학생에게 개별적인 특성을 고려해 피드백을 주고 소외되는 학생이 없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정기적으로 주 1회 강사 협의회를 통해 지난 한 주간 수업에서의 학생 발달과정이나 정보를 공유하고 수업교과 및 보충 사항 등에 대해 협의하면서 담임선생님과 호흡을 맞춰나갑니다. 그 과정에서 아이들이 조금씩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지켜볼 때면 많은 보람을 느끼기도 합니다.

협력강사로 처음 참여한 수업시간에는 아이들이 낯설었는지 ‘누구지?’ 하는 눈빛으로 저를 바라봤습니다. 하지만 수업이 시작되자 하나둘 저에게 모르는 문제를 물어보고 저도 아이들을 도와주면서 자연스럽게 수업에 흡수되었습니다. 그날 수업에 참여했던 한 학생은 나중에 그 시간이 감사했다며 직접 편지를 써서 주더군요. 혹시나 수학 시간을 싫어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감사하다며 고사리 같은 손으로 그림까지 그리고 열심히 하겠다고 적은 편지를 보고 무척 감동받았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에는 특히 수학을 어려워하는 아이들이 많이 생깁니다. 아이들이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열심히 지원해줄 예정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교육격차가 심하게 벌어지고 있는 지금, 서울특별시교육청은 한 교실에서 두 명의 선생님이 아이들의 학습을 지도하는 ‘협력교사제’를 도입해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협력교사제에 참여 중인 노원구 서울태랑초등학교 1~2학년 담임교사와 협력교사 4인의 이야기를 통해 함께하는 교육, 소외 없는 교육의 의미를 짚어본다.

⁄ 전미희 사진 ⁄ 김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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