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전문가요? 철학적 사고가 중요하죠

창의 직업 멘토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CEO

잡 포 유(Job for You) 세 번째 주인공으로 투자 전문가 존 리(John Lee)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를 만났다. 고객의 자산을 대신 투자해 수익을 올려주는 투자 전문가인 그는 어릴 때부터 갖는 금융 습관, 특히 돈에 대한 바른 태도와 인식을 하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교육이라고 강조한다. 취업보다 창업에 목표를 두고 지식보다는 다양한 경험을 쌓으라고 충고하는 창의 직업 멘토 존 리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존 리 대표의 집무실 벽에는 전국 지도가 커다랗게 걸려 있다. 각 시군 단위마다 스티커가 빼곡하다. 강연을 다녀온 지역 표시다. 주식과 금융에 대한 평소 생각을 많은 사람과 나누고 싶어 전국을 뛰어다닌다고 했다. 지자체와 단체, 학교에서 강연 초청이 줄을 잇는다. 여러 강연을 통해 ‘대한민국은 금융문맹국’이라는 충격적 화두를 던진 그는 하루라도 빨리 주식투자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많은 단체와 학교에서 특강 요청이 들어와요. 아이들과 학부모 대상도 많지요. 지역에 많이 다니는 이유는 시골에 계신 분들이 아무래도 금융 정보를 접할 기회가 적기 때문이에요. 그분들에게 ‘소득의 10%라도 투자해야 한다’고 전하고 있어요. 어르신들은 이미 늦었다고 생각하지만 늦을 때란 없어요. 지금이라도 배워야 하고 본인이 늦었으면 아들과 며느리에게, 손자들에게 바른 생각을 하게 해줘야지요.”

잡 포 유(Job for You) 그 세 번째 주인공으로 투자 전문가 존 리(John Lee)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를 만났다. 고객의 자산을 대신 투자해 수익을 올려주는 투자 전문가인 그는 어릴 때부터 갖는 금융 습관, 특히 돈에 대한 바른 태도와 인식을 하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교육이라고 강조한다. 취업보다 창업에 목표를 두고 지식보다는 다양한 경험을 쌓으라고 충고하는 창의 직업 멘토 존 리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존 리 대표는 도서 집필과 강연을 통해 금융문맹 타파와 투자의 중요성을 전하고 있다. 

존 리 대표는 “돈이 일하게 만들어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한다. 돈이 가치 있는 곳에 투자되어 더 많은 가치를 만들어내는 역할을 하게 해야 경제에 활력이 생기고 역동적인 나라가 된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부동산 대신 주식을 사서 보유하라고 강조한다. 부동산은 그 자체로 가치를 만들어내지 못하지만, 주식은 엄청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10년이 지난다고 땅이 넓어지지는 않지요. 그런데 기업은 10년 후 몇십 배 몇백 배 성장할 수 있어요. 주식에 더 많이 투자해서 가치를 더 많이 생산해내는 기업이 자꾸 나오게 만드는 것. 이것이 잘 사는 나라가 되는 비결이에요.”

돈을 다스리는 법, 어릴 때부터 배워야

잡 포 유(Job for You) 그 세 번째 주인공으로 투자 전문가 존 리(John Lee)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를 만났다. 고객의 자산을 대신 투자해 수익을 올려주는 투자 전문가인 그는 어릴 때부터 갖는 금융 습관, 특히 돈에 대한 바른 태도와 인식을 하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교육이라고 강조한다. 취업보다 창업에 목표를 두고 지식보다는 다양한 경험을 쌓으라고 충고하는 창의 직업 멘토 존 리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아이 때부터 돈을 잘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존 리 대표. 

벌써 6년째 같은 메시지로 강연을 하다 보니 사람들의 관심과 인식에 조금씩 변화가 생기는 것을 느낀다. 강연 초청이 늘고 있다는 것이 당장 피부에 와닿는 변화다. “어느 날 길을 가는데 중학생 아이들이 저를 보더니 ‘와~ 존 리다’라고 외치더라고요. 그리고 이어지는 말이 ‘우리 엄마 금융문맹 좀 깨뜨려주세요’였어요. 놀라운 얘기였죠. 어렵지만 이렇게 조금씩 변화하고 있구나 싶었어요.”

그는 아이들에게 돈에 대해 잘 가르쳐야 한다고 말한다. 유대인의 자녀 교육이 그런 것처럼 돈의 노예가 되지 말고 돈을 다스려야 한다는 것, 돈이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과 돈을 함부로 낭비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계속해서 알려줘야 한다고 말한다.

“오늘 10만 원이 생겼다고 합시다. 이것을 물건을 사거나 먹고 노는 데 쓰지 않고 주식을 산다면 어떻게 될까요? 기업을 산 것이기 때문에 내 노후를 위해 돈이 일하게 만든 거죠. 돈을 잃을까 봐 못 하겠다고 하는데 이게 금융문맹이라 그런 거예요. 어차피 써버릴 돈이잖아요. 주식은 가격이 변동하는 것이지 손해 본 게 아니에요. 회사가 계속 돈을 벌고 있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주식은 작은 가격 변동에 초조해 하면서 수시로 사고팔고 하는 게 아니라 보유하는 겁니다. 모으는 거예요. 꾸준하게. 그래서 저는 가능하면 어렸을 때부터 주식을 모으라고 말하는 거죠.”

잡 포 유(Job for You) 그 세 번째 주인공으로 투자 전문가 존 리(John Lee)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를 만났다. 고객의 자산을 대신 투자해 수익을 올려주는 투자 전문가인 그는 어릴 때부터 갖는 금융 습관, 특히 돈에 대한 바른 태도와 인식을 하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교육이라고 강조한다. 취업보다 창업에 목표를 두고 지식보다는 다양한 경험을 쌓으라고 충고하는 창의 직업 멘토 존 리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노후를 위해 돈이 일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투자가 중요하다. 

학생과 학부모가 묻고 존 리 대표가 답한다
투자 전문가 멘토 Q&A

학생과 학부모가 묻고 존 리 대표가 답한다
투자 전문가 멘토 Q&A

존 리 대표에게 서울특별시교육청의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받은 투자 전문가라는 직업과 경제 교육에 대한 질문을 물었다.

Q 투자 전문가라는 직업은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 직업인가요?

Q 투자 전문가라는 직업은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 직업인가요?

말 그대로 고객들의 돈을 대신 투자해주는 사람입니다. 일반인들은 기업 연구와 투자에 시간과 노력을 집중하기가 어렵고 펀드를 만드는 일도 할 수 없으니까요. 기업을 방문하고 관련 산업도 연구하며 자료를 수집해서 투자를 대신해 주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투자 전문가라는 직업을 가지려면 수학을 잘해야 할 것 같습니다. 대표님께서는 수학을 잘하는 학생이셨는지요?

Q 투자 전문가라는 직업을 가지려면 수학을 잘해야 할 것 같습니다. 대표님께서는 수학을 잘하는 학생이셨는지요?

그렇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이 갖는 편견인데요, 투자는 수학과 관련이 없어요. 또 투자자가 되기 위해서 경영학을 전공하거나 경제학을 공부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제가 다니던 미국 회사에는 다양한 직업을 경험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어요. 교사 출신, 프로그래머 심지어 축구 선수를 하던 사람도 있었습니다.
오히려 투자를 잘하려면 철학적인 사고가 중요합니다. 주식투자는 상식을 벗어나지 않습니다. 얼마나 그 기업을 연구했는지, 어떤 기준으로 그 주식을 샀는지, 무슨 이유로 팔았는지 이런 생각과 판단이 중요하죠. 그래서 어렵게 생각하면 어렵지만, 한편으로 쉽게 생각하면 쉬운 직업이 투자 전문가, 펀드매니저, 애널리스트입니다. 투자는 책으로 배운 지식보다 경험이 중요해요. 경험이란 내 돈으로 투자를 직접 해보는 것이죠. 어렸을 때부터 주식투자를 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 아무래도 투자 전문가가 되기에 수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잡 포 유(Job for You) 그 세 번째 주인공으로 투자 전문가 존 리(John Lee)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를 만났다. 고객의 자산을 대신 투자해 수익을 올려주는 투자 전문가인 그는 어릴 때부터 갖는 금융 습관, 특히 돈에 대한 바른 태도와 인식을 하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교육이라고 강조한다. 취업보다 창업에 목표를 두고 지식보다는 다양한 경험을 쌓으라고 충고하는 창의 직업 멘토 존 리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존 리 대표는 투자자가 되기 위해서는 전공보다 경험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Q 직업적인 특성과 개인의 성향이 맞는 것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투자 전문가라는 직업은 어떤 성향을 가진 학생에게 잘 어울릴까요?

Q 직업적인 특성과 개인의 성향이 맞는 것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투자 전문가라는 직업은 어떤 성향을 가진 학생에게 잘 어울릴까요? 

굳이 말하자면 위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할까요. 같은 대상을 보더라도 긍정적인 면을 생각하는 사람. 그래야 창의적인 생각이 나오지요. 결과를 보고 ‘이렇게 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하는 사람과 ‘나는 안 될 거야’ 하고 좌절하는 사람 중 누가 발전 가능성이 있을까요? 투자 전문가는 특별한 성향으로 타고나는 게 아니라 어렸을 때부터 훈련을 통해 길러지는 겁니다. 주식이란 장기 투자를 해야 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어릴 때부터 경험으로 배워야 합니다. 작은 실패와 성공을 통해 알아가는 거죠. 저도 투자를 따로 배운 적이 없는데 미국 회사에서 일하다 보니 ‘주식은 이렇게 보는 것이구나’라는 것과 다양한 관점이 필요하다는 것, 위험은 피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즐겨야 큰 보상이 주어진다는 것을 배웠어요.

Q ‘위험을 즐긴다’는 건 어떤 의미인가요?

Q ‘위험을 즐긴다’는 건 어떤 의미인가요?

도전을 즐긴다는 의미로 보시면 됩니다. 주식을 살 때 단순히 주가가 오르기를 기대하는 게 아니라 그 기업이 위험을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를 따집니다. 그 회사가 망할 수도 있겠지만 그 위험을 피하지 않고 즐기는 겁니다. 돈을 은행에 넣어놓는 것을 당연시해서는 안 됩니다. 그건 위험을 회피하는 거예요. 일본이 그렇습니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잖아요. 미국은 반대예요. 위험을 즐기는 사람이 많죠. 대표적으로 일론 머스크 같은 인물. 전기차를 모르면서 전기차로 패러다임을 바꿨고 심지어 우주에 있는 화성에 사람을 보내기 위한 노력을 하잖아요. 그리고 엄청난 부자가 됐죠. 대한민국이 역동적 나라가 되려면 위험을 즐기는 사람이 더 많이 나와야 해요.

잡 포 유(Job for You) 그 세 번째 주인공으로 투자 전문가 존 리(John Lee)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를 만났다. 고객의 자산을 대신 투자해 수익을 올려주는 투자 전문가인 그는 어릴 때부터 갖는 금융 습관, 특히 돈에 대한 바른 태도와 인식을 하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교육이라고 강조한다. 취업보다 창업에 목표를 두고 지식보다는 다양한 경험을 쌓으라고 충고하는 창의 직업 멘토 존 리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새로운 도전을 즐기기 좋아하는 기업가 일론 머스크. 

Q 투자 전문가가 되고 싶다면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나요?

Q 투자 전문가가 되고 싶다면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나요?

특별한 교육과정이나 전공, 해외유학 같은 건 전혀 필요하지 않습니다. 어릴 때부터 경험을 통해 얻는 훈련으로 가능합니다. 한국에 펀드매니저 시험은 있어요. 유일하게 한국에만 있는 제도인데, 그걸 통과하려고 의사가 되기 위해 의과대학을 나와야 하는 것처럼 별도로 교육을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Q 투자회사 경영자로서 직원을 뽑을 때 어떤 사람을 선호하시나요?

Q 투자회사 경영자로서 직원을 뽑을 때 어떤 사람을 선호하시나요?

저는 일류 대학, 특정 전공자,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지식과 자격증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일수록 뽑지 않습니다. 이미 편견에 사로잡혀 있어서 가르쳐줄 수 있는 게 없으니까요. 자기가 가진 전공과 자격증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면 발전이 없어요. 실제로 우리 회사 직원은 출신이 다양합니다. 호텔에서 일하던 사람, 노량진에서 생선 판매를 하던 사람도 있죠. 다들 이 일을 너무나 좋아하는 사람들입니다.
투자는 상식이에요. 대신 많은 경험이 필요하죠. 예를 들면 맥도날드에서 일해보면 하루 매출 얼마, 원가 얼마, 수익이 얼마, 매출과 수익의 변화는 왜 그런지 유추할 수 있잖아요.

잡 포 유(Job for You) 그 세 번째 주인공으로 투자 전문가 존 리(John Lee)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를 만났다. 고객의 자산을 대신 투자해 수익을 올려주는 투자 전문가인 그는 어릴 때부터 갖는 금융 습관, 특히 돈에 대한 바른 태도와 인식을 하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교육이라고 강조한다. 취업보다 창업에 목표를 두고 지식보다는 다양한 경험을 쌓으라고 충고하는 창의 직업 멘토 존 리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존 리 대표는 직원을 뽑을 때도 학벌보다 다양한 경험이 더 중요하게 본다고 말한다.

Q 한국은 ‘금융문맹국’이라는 말씀도 하셨는데, 그 정도로 수준이 심각한가요?

Q 한국은 ‘금융문맹국’이라는 말씀도 하셨는데,  그 정도로 수준이 심각한가요?

금융문맹이 별것 아니에요. 누구나 자기가 가진 신체 노동력과 자본을 잘 운영해서 평생 돈 걱정을 하지 않고 경제 독립을 이루는 게 정상이지요. 그런데 한정된 자산으로 투자를 하는 대신 그때그때 소비를 해버리면 당연히 미래가 어려워지겠죠. 이걸 아무렇지 않게 하는 사람이 ‘문맹’인 거예요. 그런데 지금 모두가 그렇게 하고 있지요.

Q 어릴 때 금융 교육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Q 어릴 때 금융 교육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람이 태어나서 생을 마감하는 인생의 전 과정에서 경제적 독립을 얻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투자를 경험해보는 게 절대적으로 유리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돈의 가치를 알려줘야 하고, 돈이 일하게 해야 한다는 걸 하루라도 빨리 깨우치게 해야 하죠. 그런데 우리는 안타깝게도 대부분 은퇴 후에야 이 사실을 깨닫고 있어요.

잡 포 유(Job for You) 그 세 번째 주인공으로 투자 전문가 존 리(John Lee)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를 만났다. 고객의 자산을 대신 투자해 수익을 올려주는 투자 전문가인 그는 어릴 때부터 갖는 금융 습관, 특히 돈에 대한 바른 태도와 인식을 하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교육이라고 강조한다. 취업보다 창업에 목표를 두고 지식보다는 다양한 경험을 쌓으라고 충고하는 창의 직업 멘토 존 리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자녀에게 돈이 귀하고, 돈이 일하게 하는 것을 알려줘야 한다고 강조하는 존 리 대표. 

Q 학교에서 금융 교육을 어떻게 진행하면 효과가 있을까요?

Q 학교에서 금융 교육을 어떻게 진행하면 효과가 있을까요?

동아리 활동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겁니다. 미국 학교는 주식투자 클럽이 활성화되어 있어요. 친구들끼리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자본주의에 대해 배우고, 학과 후에 모여 주식투자를 해보는 동아리가 많아지면 금융 교육에 도움이 될 거라고 봅니다.

Q 부모로서 아이에게 경제 관념을 심어주는 게 어렵다는 사연이 있는데요.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요?

Q 부모로서 아이에게 경제 관념을 심어주는 게 어렵다는 사연이 있는데요.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요?

우선 부모가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그럴 수가 없거든요. 아이는 부모를 보고 배우기 때문이죠. 만일 부모가 미래를 위한 투자 대신 그때그때 돈을 소비한다면 아이는 그걸 보고 돈 쓰는 법을 배워요. 같이 투자를 이야기하고 가정 재무에 대해 고민하고 주식을 같이 하는 습관을 지닌다면 어떨까요?
유대인은 아이를 어른 취급합니다. 가르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어릴 때부터 함께 투자도 얘기하고, 빚이 있으면 어떻게 해결할지 대화하죠. 또 부모의 직업에 관해서도 대화를 나눕니다. 그런 일상을 통해 돈을 어떻게 버는지, 그 돈을 어떻게 쓰는지 자연스럽게 경제관념을 익혀요. 부모와 자식이 함께 경제를 이야기하는 일이 너무도 중요합니다.

Q 돈 관리를 잘하기 위해 특별히 가져야 할 생각이 있을까요?

Q 돈 관리를 잘하기 위해 특별히 가져야 할 생각이 있을까요?

돈이 귀하다는 인식을 하는 게 중요합니다. 신용카드를 쉽게 쓰고 심지어 아이에게 신용카드를 주기도 하는데 이런 건 좋지 않아요. 미국에서는 아이에게 신용카드를 주는 걸 권총을 쥐여 주는 것과 같다고 표현합니다. 카드에서 돈이 나온다는 돈에 대한 잘못된 생각을 하게 하거든요. 우리와 달리 금융 수준이 높은 서구에서는 아이가 원하는 것을 절대로 그냥 사주지 않습니다. 게임기를 원하면 직접 용돈을 벌게 하죠. 청소하거나 설거지라도 하게 해서 돈을 줍니다. 그렇게 돈을 모아 원하는 걸 삽니다. 우리는 그런 일을 시키는 게 안타까워서 그냥 사주잖아요. 그러면 돈을 귀하게 생각할 수가 없어요. 무엇이든 쉽게 얻을 수 없다는 걸 가르쳐주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잡 포 유(Job for You) 그 세 번째 주인공으로 투자 전문가 존 리(John Lee)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를 만났다. 고객의 자산을 대신 투자해 수익을 올려주는 투자 전문가인 그는 어릴 때부터 갖는 금융 습관, 특히 돈에 대한 바른 태도와 인식을 하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교육이라고 강조한다. 취업보다 창업에 목표를 두고 지식보다는 다양한 경험을 쌓으라고 충고하는 창의 직업 멘토 존 리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Q ‘창의성’이 교육계의 화두입니다. 어릴 때 하는 금융 교육을 통해 창의성을 기를 수 있을까요? 

Q ‘창의성’이 교육계의 화두입니다. 어릴 때 하는 금융 교육을 통해 창의성을 기를 수 있을까요? 

정해진 답이 아니라 문제를 찾는 게 창의성입니다. 창의성은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데서 나오죠. 주식투자가 바로 좋은 예입니다. 어떤 회사 주식을 사려고 하면 의문이 생기죠. 이 회사는 어떻게 설립됐지? 창업자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지? 어떻게 돈을 벌었지? 무에서 유를 만들었네? 그럼 나도 할 수 있겠네? 이런 생각이 자연스럽게 꼬리에 꼬리를 뭅니다. 여기에 ‘나라면 이렇게 해보면 더 좋을 텐데’ 이런 생각으로 이어지게 되는 게 창의성이죠. 승차 공유 서비스인 우버(Uber)나 숙박 공유 서비스인 에어비앤비(Airbnb) 같은 기업이 엄청난 아이디어에서 나온 게 아니잖아요. 모두 알지만, 실행을 먼저 못한 것뿐이지요. 어렸을 때부터 질문을 갖게 하고, 돈을 직접 벌어본 경험을 거친 아이들은 위험을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하게 도전하는 동안 당연히 창의성을 갖게 됩니다.

⁄ 이경섭 사진 ⁄ 김대진 영상 ⁄ 브레이크 더 프레임
*본 기사의 내용은 인터뷰이의 의견이며, 서울시교육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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